출산의 고통을 뛰어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엄청난 통증을 가져다주는 질병이 있는데요. 통증의 왕이라고 불리는 대상포진을 아시나요? 질병 이름만 알고 있었지 어떤 질병인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대상포진에 감염되어 저도 이번에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증상과 치료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고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상포진 진료과
피부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이며 수두 바이러스 입니다. 어렸을 때 수두를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대상포진 대상자입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통증과 발진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에서 흔한 질병입니다.
대상포진의 특징?
물집이 띠 모양으로 무리를 지어서 나타나며 몸의 중심부를 넘어가지 않고 한쪽(왼쪽만 혹은 오른쪽만)에만 발생합니다. 한쪽에만 발생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을 따라서 나타나는데 등 쪽에서부터 양쪽으로 분지 되는 감각 신경을 따라서 나타나기 때문에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한쪽만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자주 볼 수 있는 질병입니다.
대상포진 증상이 워낙 다양해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나은 후에도 통증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대상포진이 오기 전에 감기 기운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한 부위에 통증이나 이상감각을 느끼고 그 후 2-3일 뒤에 대상포진이 시작되면 가렵고 따갑거나 통증이 시작됩니다.
대상포진은 정말 아픈가요?
대상포진을 겪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이 겪은 통증 중에서 가장 아픈 통증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칼로 찌르는 통증, 바늘로 찌르는 통증, 망치로 맞는듯한 통증 등 다양한 표현을 하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합병증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특히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오면 뇌, 눈, 귀, 혀 등 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합니다. 실명을 하거나 소리를 못 듣게 되거나 맛을 못 느끼거나 뇌로도 들어갈 수도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물집을 터트려도 되나요?
터트린다고 해서 통증의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염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일부로 터트리지 않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은 전염이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대상포진을 바로 전염시키는 게 아니라 수두 바이러스를 전염시켜서 추후에 대상포진이 올 수가 있다고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모든 병이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수월하듯이 대상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치료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고 증상 발생 후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빨리 치료를 하실수록 신경통 발생 정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가시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예방법은?
대상포진은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률이 높지는 않으나 다시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방접종은 신경통을 어느 정도 줄여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질병이기에 면역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꾸준한 운동을 하면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이 보약이라고 충분한 잠을 자는 것도 면역력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건강에 안 좋은 건 다들 아실 텐데요.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 2-30대 젊은 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및 치료 후기
저는 자고 일어나니 가려움증으로 시작을 했어요. 단순 땀띠 나 가벼운 피부질환이라고 생각해서 집에 있는 피부알레르기 약을 종류별로 발라주었지만 효과는 없었고요. 가려움은 멈추지 않고 심해져 다음날 바로 피부과를 갔으나 검진 결과는 포진이라고 하네요. 포진은 포진인데 아프면 대상포진이니 일단 약을 먹고 상태를 지켜보자고 하네요.
그리고 레이저치료와 약(항바이러스제)을 처방받고 다음날이 되어도 증상은 그대로였습니다.
보통의 대상포진은 가렵다가 따가우면서 아프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히 가렵기만 했어요. 언제 물집이 잡힐지 모르고 통증이 올지 몰라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가 다른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이번에는 통증의학과로 갔어요.
진료결과 대상포진 같다고 하시네요. 똑같은 약을 처방받고 약을 먹으면서 집에 있는 바르는 포진약을 바르면서 점점 나아지기 시작하네요.
초기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서 그런지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큰 통증 없이 회복이 되었어요. 현재도 회복 중이며 포진의 흉터는 남을 거라고 하네요. 추후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